나름 신입으로서의 첫 작품(?)쯤으로 보면 되려나...?
현장소장님하고 함께 회의실 벽을 꾸몄다.

Panasonic | DMC-LX2 | Program | Multi-Segment | Auto W/B | 1/250sec | F4.5 | F2.8 | -2EV | 6.3mm | 35mm equiv 28mm | ISO-400 | Compulsory Flash | 2008:04:21 09:53:21
이 곳 당진수처리 현장에서 소장님과 함께 일을 하는 영광(!)을 경험해 보았다.
경험한 다른 곳 소장님들은 사실상 그 현장의 왕이나 다름없고
바닥을 박박 기고 있어야 하는 막내이자 끝발없는 주임 나부랭이-_-인 나로서는
대하기가 하늘만큼 어려운 분들이기도 하다.
장의 위치에 있는 만큼 사실상 직원들하고도 어느정도 거리감이 있는 자리이기도 하다.
그런데 여기 김광철 소장님은 워낙 격이 없으신 편이고
직원들하고 알게모르게 격리되(?)어 생활하시는 것을 싫어하신다.
그게 또 환경플랜트 현장의 전반적 특징들이라고도 한다.
소규모로 일을 해오다 보니까 대규모 인원이 직위를 중심으로
수직적인 질서가 발달한 건축현장이나 토목현장과는 좀 다르다고 한다.
아무튼 소장님과 함께 나름 신입으로서의 일다운 일을 해 봤는데
사실 결과물은 초라하기 그지 없으나 그래도 첫 작품이니 좀 봐주도록 하자^^
파워포인트라고 해봐야 클릭클릭해서 애니메이션이나 띄울 줄 아는 내 수준에서
첫 작품이 저정도이면 그럭저럭 봐줄 수 있지 않을까!
왼쪽 캐드 작품도 난 출력밖에 한 것 없지만
플로터로도 자꾸 두 장으로 잘려나와 한 장으로 길게 뽑을 수 없냐고 설계사무소에 물어봤더니
설계사라는 인간들이 원래 두 장으로 나온다고 티 안나게
붙이는 방법뿐이 없단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플로터가 길게 인쇄를 할 수 없다면 그게 플로터인가?
결국 나의 인맥을 총(!)동원하여...
머나먼...
내 여동생 유진이에게 전화를 했다-_-
그렇다. 내 동생은 건축 설계 전공 아닌가!
더러 집에가면 캐드와 함께 씨름하고 있는 그녀...!!
그리하여 동생에게 방법을 물었다.
"원래 플로터가 그런거니...?"
동생이 어처구니 없다는 듯
"그 자식들 설계사 맞아? 사기꾼이네. 플로터는 롤 용지가 다되거나 잉크가 다 되기 전까지는
잘림 없이 무제한으로 길게 뽑을 수 있어.(-_-+)"
아놔-_- 이런 설계사들을 봤나.
어째 학부생인 내 동생만도 못한 것이냐ㅋㅋ
그리하여 동생 덕분에 롤용지가 잘려 출력되는 문제도 해결을 봤고
잘 했다고 칭찬도 받았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거늘... 돼지 한 마리 춤추는 것쯤은 아무것도 아니지 싶어서
사무실에서 춤이라도 한 바탕 출까 하다가
돼지 멱따는 소리 나게 될까봐^^
마음 속으로만 추었다는 사실...!!
현장 OJT가 이제 2주 남짓 남았다.
다음 현장은 분양사무소라 또 어떤 일들이 있을지 궁금하다
좀 두렵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재미있을것이란 기대도 되고-
회식에 찌들어 사는 피곤함 속에서도
항상 웃고, 할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오늘보다 조금 더 적극적인 내가 되도록 하자!
아자아자 화이팅!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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